오르카의 아틀리에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인 <오버워치>를 iMac에서 돌리고 있다. 오버워치는 윈도우즈 플랫폼 전용이기 때문에 저번에 개고생하면서 3TB 퓨전드라이브에 설치한 부트캠프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삽질을 빠른 시일에 포스팅해볼 생각...)


부트캠프로 부팅하는 방법

Mac에서 작업을 하다가 부트캠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재시작 도중 Option키를 이용하여 시동디스크를 선택하여 부팅

2. [시스템 환경설정 > 시동디스크 > 자물쇠 해제 > BootCamp 디스크 선택 > 재시동]을 통하여 부팅


이 두 가지 방법은 귀찮은 점이 각각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키보드에 손가락하나를 옵션키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 현재 나는 퓨전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고, 부트캠프는 하드드라이브에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팅시간과 옵션키를 누르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다. 보통 재시작 후 핸드폰을 잠시 만지거나 물이나 간식, 화장실을 다녀오는 편인데 첫 번째 방법은 별로 좋은 솔루션이 못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일단 귀찮다. 스팟라이트로 (1)시스템 환경설정에 들어가 (2)시동디스크 메뉴를 선택하고 (3)자물쇠를 해제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4)부트캠프 디스크를 선택하고 (5)재시동을 해야 한다.

5개의 Step이다. 인간적으로 너무 귀찮다. 게다가 시스템 환경설정이나 자물쇠 해제는 로드 시간도 생각보다 있어서 정말 귀찮고, 느린 방법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찾다가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1), (2), (4), (5)번의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활용해서 메뉴바에서 쉽게 버튼 하나로 부트캠프로 재시작할 수 있는 앱을 연습 삼아 만들어 보고자 했다.


소스코드

깃 허브


기본적으로 별로 되지도 않는 코드이고, 그리 어려운 작업도 아니어서 오픈소스로 제작했다. 어떻게 빌드해서 사용하는지는 영어로 적혀져 있다. 한글로 번역해 보면


1. 이 프로젝트를 다운받거나 클론하여 소스코드를 받아갑니다.

2. 프로젝트를 Xcode 를 이용하여 실행합니다.

3. Xcode 메뉴에서 Product > Archive 로 들어갑니다.

4. Export > check "Export as a Mac Application" > Export를 통해 원하는 곳에 Export합니다.

5.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로그인 항목에 앱을 등록합니다.


이렇게 하면 재시동할 때마다 앱이 기본으로 실행되어 언제든 메뉴바에서 부트캠프로 바로 재시작할 수 있다. 물론 권한 문제 때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5개의 스탭에서 2개의 스탭으로 줄었으니 비교적 더 간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