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의 아틀리에


몇 번 블로그에 언급했듯이 요즘 병역 특례를 구하고 있고, 면접 일정도 몇 개 잡혀서 준비하고 있다. 노트북을 지참하라고 하길래 Unity와 기타 코딩 테스트를 볼 수 있는 환경으로 세팅했다. 원래는 Unity와 Visual studio Code를 연동하고 Unity를 서포트해줄 수 있는 익스텐션들을 설치하여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모노 에디터를 싫어하는 편이고(워낙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세팅 방법도 포스팅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편리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Windows 위에서 작업하느라 그냥 Visual Studio를 이용했는데 노트북은 MacOS라 다시 세팅했다. 서론이 좀 길었던 것 같지만 요점은 드디어 Visual Studio for Mac이 나왔더라는 점이다. 조금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Visual Studio for Mac?!

모바일과 클라우드 위주의 개발을 위한 IDE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Xamarin의 냄새가 난다. (킁킁) 역시나 Xamarin을 통한 모바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F#/C#/HTML/CSS등을 지원한다. (이거 완전 자마린 스튜디오 아니냐?) 공식 소개 문서에서 지원하는 기능들을 살펴보자. 해당 내용은 공식 소개문서에 작성되어있다. 


Visual Studio for Mac is a modern, sophisticated IDE with many features for creating mobile, desktop, and web applications. It supports development of the following:


  1. Mobile with .NET: Android, iOS, tvOS, watchOS
  2. Mac desktop apps
  3. .NET Core applications
  4. ASP.NET Core Web applications
  5. Cross-platform Unity games

간단하게 살펴보면 Xamarin Studio 기반인 만큼 Xamarin을 통해 모바일 개발을 지원한다. Android/iOS는 물론, tvOS/watchOS 까지! 또한, MacOS Desktop 앱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 HTML/CSS를 통해 ASP.NET 개발도 지원하고, 무엇보다 Unity 또한 지원한다고 명시되어있다.


Visual Studio for Mac과 Unity?

5번을 보면 알겠지만 Unity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설치하고 플러그인 목록을 보면 Unity를 위한 툴들이 이미 설정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플러그인을 다운 받아야 했던 VSC보다 훨씬 편해진 편이다. 때문에 Unity와의 연동도 정말 편해졌고 Visual Studio for Mac을 설치할 때 안드로이드 SDK와 구글 플래이 SDK도 같이 다운 받아지기 때문에 Visual Studio for Mac을 이용하면 Unity 개발에서 안드로이드/iOS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다.


설치법

VSC에비해 어썸하게 간단해졌다. 여기에 접속하면 Visual Studio for Mac을 다운받을 수 있다. dmg파일을 다운로드 받았으면 다른 프로그램처럼 설치해주면 된다. 기타 SDK까지 4기가 정도 다운받은 것 같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권한을 위해 중간중간 패스워드를 묻는 창이 나타난다. 그냥 설치해두고 신경 꺼두고 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ㅎㅎ... 이렇게 설치가 끝났으면 끝난 거다. 이러고 Unity 설정에서 External tool을 Visual Studio로 변경하면 된다. 



이렇게 설정하고 나면 스크립트를 더블클릭했을 때 Visual Studio for Mac으로 넘어가 작업하게 된다. 기본적인 Unity API들이 인텔리센싱되고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전체적인 화면이다. 꽤 깔끔하고 Dark/White 테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예쁘고 생각보다 빠르고 잘 작동한다. Mono에디터를 대체하는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절대 아니다. 아직 안정화가 필요한건지... 복사할 때 버퍼도 이상해져서 잘 안될때가 많고 무엇보다 한글이 씹힌다. 글자 단위로 씹히는 것이 아니라 조합자 하나가 씹힘.... 네이티브라 그런지 VSCode보다 기본 램은 더 잡아먹고있고, 자동 스타일링도 뭔가 설정이 부족하고 이상하게 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 : 아직은 ㅎㅎ 그냥 VSCode 쓰세요


* 자마린 스튜디오에서 어느점이 더 향상되었는지 알고싶다면 이곳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