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의 아틀리에

조금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1년도 더 됐나?) 전공과목과 필수 교양 이외에  내가 듣고 싶어서 들었던 타학과 과목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3D 애니메이션"이라는 과목이었다. 시각 디자인과의 강의였는데 학기별로 1, 2로 나뉘어져 있었고 수업 내용은 3D Max를 이용하여 모델링을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었다. 시각 디자인과의 학생이 적어서인지 수강 최대인원은 10명 남짓했다. *교수님은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셨다.


과제가 아이폰 렌더링

하여튼 내가 수강한 건 3D 애니메이션 1 이었기 때문에 간단한 제품 모델링하는 법을 전반적으로 배웠었다. 덕분에 기말고사 과제도 아이폰 렌더링....

다른 수강생들의 중간고사 과제를 쭉 봤을 때 적당히 퀄리티를 맞추면 무난하게 A+를 받을 수 있겠거니 했지만, 하다 보니 빠져들어서 계속하게 되었다. 덕분에 미친 듯이 시간을 썼다는 건 안비밀





그래서?

결과론적으로는 A+를 받았다. 위 사진은 제출한 렌더링 사진이다. 당시 3D Max는 High dpi를 지원을 안해서 그런지 글자가 콩알만 하게 나와서 아이맥 대신 맥북 프로 레티나를 혹사시켰었다. 그 이후로 3D Max를 만질 일이 없어서 단축키고 뭐고 거의 다 까먹은 상태... 일단 저번에 알게되었던 메지카 복셀을 좀 더 활용해보고 3D Max나 Zbrush 쪽으로 입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